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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1 일(화) 미국 증시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, 월마트, 홈디포 등 주요기업들의 부진한 가이던스 제시 충격 등으로 2%대 약세(다우 -2.06%, S&P500 -2%, 나스닥 -2.5%).
- 미국 2 월 S&P 글로벌 제조업 PMI 는 47.8(예상 47.2, 전월 46.9%), 서비스업 PMI 는 50.5(예상 47.3, 전월 46.8%) 기록하며 예상치 상회, 서비스업 지표는 8 개월만에 경기확장국면 진입. 한편 유로존 2 월 S&P 글로벌 제조업 PMI 는 48.5(예상 49.3, 전월 48.8)로 하락.
- 집계측은 에너지가격 상승과 고금리 영향에 기인한다고 밝힘. 그러나 서비스업 PMI 는 53.0(예상 51.0, 전월 50.8)기록하며 8 개월만에 최고치 기록. 일각에서는 유로존 서비스 부문에서의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추가 물가상승 우려에 3 월 ECB 의 추가 긴축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.
- 러시아는 미국과의 핵군축조약 참여 중단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언 뒤 미국의 태도에 따라 복귀도 가능하다고 밝힘. 해당 조약에 따른 핵탄두 수 제한과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 발사 계획 통보 등 의무도 계속 준수한다고 언급.
-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 주년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키이우 방문 이후 폴란드를 방문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. 전업종이 약세 보인 가운데 에너지(-0.3%), 필수소비재(-0.3%), 헬스케어(-1.4%) 업종의 낙폭이 가장 작았고, 경기소비재(- 3.3%), IT(-2.4%), 산업재(-2.3%)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음.
- 월마트(-2.92%)는 연말 할인행사로 인한 저가 제품 수요 증가로 4 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. 그러나 올해 가이던스에서 미국내 동일매장 매출이 2~2.5% 정도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하락.
- 홈디포(-7.06%)는 4 분기에 기대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기대보다 적었다고 발표.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은 2022 년과 비슷하고, 주당 순익은 2022 년보다 한자릿수 중반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급락.
- 지난 1 월 증시 랠리에는 “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”이 주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면, 이제는 “연내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”이라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면서 증시 조정을 유발 중.
- 연준의 금리인하는 경기가 훼손되어 침체에 진입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, 2 월 이후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호조가 연준으로 하여금 긴축 약화 의지를 낮추게 만들고 있는 실정. 전일 발표된 미국의 2 월 제조업 PMI 예비치(47.8, 컨센 47.1), 서비스업 PMI 예비치(50.5, 컨센 47.2) 모두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는 점도 이러한 분위기를 강화시키고 있으며(10 년물 금리 4%대 진입 임박 등), 이는 3 월 FOMC 를 포함한 연내 FOMC 스케쥴 상 금리경로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음.
- 불과 1 개월 전만해도 3 월 FOMC 에서 50bp 인상 확률은 0% 였지만, 21 일 기준으로 그 확률은 24%까지 상승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25bp 인상 or 50bp 인상 여부를 섣부르게 판단하게 어렵게 된 상황.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최종금리 레벨과 무관하게, 연내 금리인하에 힘을 실었던 시장 참여자들이 하나 둘 씩 후퇴하고 있다는 것.
- CME Fed Watch 상 연준의 금리 인상 스케쥴은 6 월까지 인상해 최종금리 상단이 5.5%에 도달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가운데, 12 월 FOMC 에서의 금리 상단 컨센서스가 5.5%로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볼 필요.
- 결국 1 월 고용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이후 분위기가 바뀐 것을 미루어 보아, 현재 주식시장은 연준 정책에 민감해지는 “Bad news is Good News” & “Good news is Bad News” 구간에 재차 돌입한 것으로 판단.
- 물론 전일 월마트(+0.6%)와 홈디포(-7.1%)라는 소비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예고했다는 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할만한 요인이었으나,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개별 기업들의 전망보다는 경제 지표 그 자체에 주목하며 연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.
- 이런 관점에서 내일 공개 예정인 FOMC 의사록, 금요일에 발표 예정인 PCE 물가 등 연준 관련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. 전일 국내 증시는 주중 매크로 이벤트를 둘러싼 관망심리가 상존했음에도, 개별 업황 호재에 따른 2 차 전지, 철강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(코스피 +0.2%, +0.6%).
- 금일에는 미국 시장금리 급등으로 인한 나스닥 등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. 2 월 이후 국내 증시는 월간 내내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, 그 안에서 업종 및 테마 간 순환매 장세가 수시로 출현하고 있는 상황. 따라서, 금일에는 전일 강세를 보였던 시클리컬 업종들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으며, 동시에 음식료 등 저베타, 경기 방어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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